할인점 PB "이젠 프리미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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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PB(자체 브랜드)상품이 고급화되고 있다.
할인점들이 '초저가'로 대표되는 PB상품을 늘리면서 보다 질 좋은 '프리미엄 PB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제조업체로부터 프리미엄급 상품을 공급받아 할인점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팔고 있다.
때문에 시중 브랜드의 일반 제품군보단 비싸지만 유명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최근 프리미엄 PB상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올 3월 출시된 '프리미엄 1+한우'는 등심(1백g)이 6천4백80원으로 보통 특상급 한우보다 비싸지만 전체 한우 매출의 37%까지 올라서는 등 반응이 좋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50여종의 프리미엄급 PB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할인점 중 최다 PB제품(3천5백종)을 보유한 신세계이마트는 작년부터 의류쪽을 프리미엄급으로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여성의류 '코우즈'가 월평균 5억원 정도 팔리는 것을 비롯 프리미엄 의류PB에서만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 기저귀 칫솔 등 생활용품쪽 프리미엄급 PB는 물론 가공식품 영역까지도 확대 개발 중이다.
롯데마트도 PB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1백50종에 불과한 PB제품을 연말까지 7백종으로 늘리고 그 중 50종은 프리미엄 PB제품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의류 PB인'위드온'보다 고급화된 제품인 '와이즐렉'을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며 주방용품·생활용품군을 중점적으로 고급화한다는 방침이다.
할인점들이 이처럼 프리미엄 PB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수익이 좋기 때문.PB제품은 일반제품보다 이익률이 10% 정도 높다.
또 과거 무조건 싼 제품을 선호했던 '할인점 구매패턴'이 '질'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할인점 PB도 고객 수준에 맞출 필요성이 높아졌다.
한편 할인점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것인 만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 실장은 "최근 출시되는 PB 상품은 품질면에서 일반 유명브랜드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며 상품 이익률도 일반 제품에 비해 좋아 유통 업계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
할인점들이 '초저가'로 대표되는 PB상품을 늘리면서 보다 질 좋은 '프리미엄 PB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제조업체로부터 프리미엄급 상품을 공급받아 할인점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팔고 있다.
때문에 시중 브랜드의 일반 제품군보단 비싸지만 유명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최근 프리미엄 PB상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올 3월 출시된 '프리미엄 1+한우'는 등심(1백g)이 6천4백80원으로 보통 특상급 한우보다 비싸지만 전체 한우 매출의 37%까지 올라서는 등 반응이 좋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50여종의 프리미엄급 PB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할인점 중 최다 PB제품(3천5백종)을 보유한 신세계이마트는 작년부터 의류쪽을 프리미엄급으로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여성의류 '코우즈'가 월평균 5억원 정도 팔리는 것을 비롯 프리미엄 의류PB에서만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 기저귀 칫솔 등 생활용품쪽 프리미엄급 PB는 물론 가공식품 영역까지도 확대 개발 중이다.
롯데마트도 PB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1백50종에 불과한 PB제품을 연말까지 7백종으로 늘리고 그 중 50종은 프리미엄 PB제품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의류 PB인'위드온'보다 고급화된 제품인 '와이즐렉'을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며 주방용품·생활용품군을 중점적으로 고급화한다는 방침이다.
할인점들이 이처럼 프리미엄 PB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수익이 좋기 때문.PB제품은 일반제품보다 이익률이 10% 정도 높다.
또 과거 무조건 싼 제품을 선호했던 '할인점 구매패턴'이 '질'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할인점 PB도 고객 수준에 맞출 필요성이 높아졌다.
한편 할인점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것인 만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 실장은 "최근 출시되는 PB 상품은 품질면에서 일반 유명브랜드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며 상품 이익률도 일반 제품에 비해 좋아 유통 업계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