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때 45弗] 올 성장률 4%로 추락 ‥ 현대경제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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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반기 평균 배럴당 45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치솟을 경우 '3차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대 초반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3차 오일쇼크 오는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이 미약하고 산유국 정세불안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평균 국제유가는 1,2차 오일쇼크 당시 실질가격(환율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의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6.06달러 수준이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 떨어지게 된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현대경제연구원이 당초 올해 성장률을 4.9%로 전망해 가정했던 국제유가 수준(하반기 평균 40달러)을 감안할 때, 하반기 유가가 45달러까지 올라가면 올해 성장률은 4%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대외거래의 직접 효과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고유가가 소비와 수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면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이 경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대 초반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3차 오일쇼크 오는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이 미약하고 산유국 정세불안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평균 국제유가는 1,2차 오일쇼크 당시 실질가격(환율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의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6.06달러 수준이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 떨어지게 된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현대경제연구원이 당초 올해 성장률을 4.9%로 전망해 가정했던 국제유가 수준(하반기 평균 40달러)을 감안할 때, 하반기 유가가 45달러까지 올라가면 올해 성장률은 4%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대외거래의 직접 효과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고유가가 소비와 수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면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