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펀드 '밀물' .. "저평가 중소형 우량株만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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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신규 외국계 펀드 자금이 속속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IT(정보기술)붐이 꺼진 이후 국내 시장을 떠났던 소형주 투자 전문 펀드들이 최근 약세장을 이용,국내에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우량 중소형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10일 "올들어 세계주요 증시중 한국 증시의 하락률이 가장 커 가격이 싸보이는 데다,주가가 많이 떨어진 중소형 우량주가 장기적으로는 대형주 못지않은 수익률을 낼수 있다는 복합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주 투자 전문 펀드 재등장
피드로프라이스드스톡펀드(Fid low priced stock fund) 스몰캡월드펀드(smallcap world fund) 아틀란티스코리안스몰러컴퍼니펀드 (Atlantis korean smaller companies fund) 등이 최근 등장한 대표적인 소형주 전문 펀드들이다.
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리서치헤드)는 "이들 펀드는 주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펀드"라며 "글로벌펀드들의 투자대상에서 빠진 우량 중소형주가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임 전무는 "투자성향이 다소 공격적인 만큼 보통 목표 수익률은 20%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단기간 투자보다는 보통 2∼3년간 장기투자하는 펀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소형주 전문펀드중 스몰캡펀드는 국내 외국계 펀드중 '최대 큰손'인 캐피탈그룹 자회사로 8월 들어 금호석유화학과 대림산업 지분을 5.01% 6.84%씩 매집했다.
앞서 7월에도 한일시멘트 LG화재 부산은행 KEC 등 4종목을 5% 이상씩 취득했다.
스몰캡펀드가 지난 4월말 급락장 이후 신규 취득한 종목은 모두 8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인 피드로프라이스드스톡펀드도 최근 약세장에서 동아제약(지분율 6.22%) 한국단자(5.01%) 선진(7.95%) 주식을 잇따라 사들였다.
아틀란티스코리안스몰러컴퍼니펀드는 최근 3개월동안 15개 이상의 중소형 종목을 집중 매입했으나,최근 일부 손실을 본 종목은 지분을 처분중이다.
◆코스닥 알짜 중소형주 집중 매집
소형주 전문펀드는 아니지만 코스닥 우량주만 사들이는 펀드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머캔타일매니지먼트(Mercantile management) 재팬롱쇼트케이맨 (Japan long short cayman) JFAM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펀드는 최근 하락장에서 VK 기륭전자 예당 파인디앤씨 이루넷 토필드 등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매집 대상이 되는 종목들은 주로 휴대폰 단말기나 LCD부품 셋톱박스 위성수신라디오 등 IT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UBS 안승원 상무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계 펀드는 내재가치가 우수한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때문에 신규펀드들 사이에 코스닥 우량 중소형주들을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정종태·고경봉 기자 jtchung@hankyung.com
특히 지난 2000년 IT(정보기술)붐이 꺼진 이후 국내 시장을 떠났던 소형주 투자 전문 펀드들이 최근 약세장을 이용,국내에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우량 중소형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10일 "올들어 세계주요 증시중 한국 증시의 하락률이 가장 커 가격이 싸보이는 데다,주가가 많이 떨어진 중소형 우량주가 장기적으로는 대형주 못지않은 수익률을 낼수 있다는 복합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주 투자 전문 펀드 재등장
피드로프라이스드스톡펀드(Fid low priced stock fund) 스몰캡월드펀드(smallcap world fund) 아틀란티스코리안스몰러컴퍼니펀드 (Atlantis korean smaller companies fund) 등이 최근 등장한 대표적인 소형주 전문 펀드들이다.
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리서치헤드)는 "이들 펀드는 주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펀드"라며 "글로벌펀드들의 투자대상에서 빠진 우량 중소형주가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임 전무는 "투자성향이 다소 공격적인 만큼 보통 목표 수익률은 20%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단기간 투자보다는 보통 2∼3년간 장기투자하는 펀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소형주 전문펀드중 스몰캡펀드는 국내 외국계 펀드중 '최대 큰손'인 캐피탈그룹 자회사로 8월 들어 금호석유화학과 대림산업 지분을 5.01% 6.84%씩 매집했다.
앞서 7월에도 한일시멘트 LG화재 부산은행 KEC 등 4종목을 5% 이상씩 취득했다.
스몰캡펀드가 지난 4월말 급락장 이후 신규 취득한 종목은 모두 8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인 피드로프라이스드스톡펀드도 최근 약세장에서 동아제약(지분율 6.22%) 한국단자(5.01%) 선진(7.95%) 주식을 잇따라 사들였다.
아틀란티스코리안스몰러컴퍼니펀드는 최근 3개월동안 15개 이상의 중소형 종목을 집중 매입했으나,최근 일부 손실을 본 종목은 지분을 처분중이다.
◆코스닥 알짜 중소형주 집중 매집
소형주 전문펀드는 아니지만 코스닥 우량주만 사들이는 펀드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머캔타일매니지먼트(Mercantile management) 재팬롱쇼트케이맨 (Japan long short cayman) JFAM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펀드는 최근 하락장에서 VK 기륭전자 예당 파인디앤씨 이루넷 토필드 등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매집 대상이 되는 종목들은 주로 휴대폰 단말기나 LCD부품 셋톱박스 위성수신라디오 등 IT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UBS 안승원 상무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계 펀드는 내재가치가 우수한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때문에 신규펀드들 사이에 코스닥 우량 중소형주들을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정종태·고경봉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