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는 플랫폼 간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서비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여가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로 27일 공식 출범했다. 이수진 야놀자그룹 총괄대표는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에서 행복의 크기를 넓혀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항공·숙박·패키지·티켓·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 등 여가 산업을 넘어 커뮤니티·외식·쇼핑과 같은 일상의 경험을 혁신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사명인 놀유니버스는 '놀'이에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무한히 제공하겠다는 '유니버스'를 결합한 말이다. 국내 온라인 여행·여가·문화산업을 규모있게 오랫동안 이끌어온 두 회사의 저력을 더 큰 그릇에 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장기간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온톨로지에 기반을 둔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에 끊임없는 정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중국의 트립닷컴, 일본의 라쿠텐 트래블과 어깨를 견주는 아시아 최대 규모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서 해외 유력 온라인여행플랫폼(OTA)들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경영은 야놀자 플랫폼 배보찬 대표와 인터파크트리플 최휘영 대표 2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에 자리잡았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임기는 1년이다.27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 전 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견조한 펀더멘털 등 한국의 경제와 금융 상황을 바르게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 대사는 국제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82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및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최종구 대사는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 및 주요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태경그룹이 인조대리석 국내 3위의 소재기업 라이온켐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내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을 통해 라이온켐텍의 지분 약 56%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내년 1조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소재그룹으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켐텍은 친환경 신기술로 특화된 건축 내외장재 소재기업이다. 1300억원 외형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일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인조대리석은 4위, 합성왁스로는 국내1위 및 세계 4위를 점하고 있다.김 회장은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분야에서는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고급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하이엔드 제품인 E-Stone과 친환경 POE 접착제는 향후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태경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경그룹은 2014년 김해련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글로벌화를 선포하고 꾸준히 기초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 기초소재분야를 강화해온 태경그룹은 주력인 석회소재의 공장자동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기후환경으로 인한 자외선 차단 화장품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나노산화아연 소재의 매출신장 등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3분기까지 매출액 5156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달성했다. 태경그룹은 이번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친환경·혁신·첨단’ 그룹 기조의 수출시장을 확대하며 창립 5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