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11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1백60기가(GB)에 달하는 외장형 저장장치 'HP 개인용 미디어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길이 21.3cm,폭 11.9cm,두께 3.4cm로 책보다 작다.

용량은 음악 CD로는 1천2백장,표준 TV영상으론 45시간,사진이라면 4만7천9백장을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29만원(부가세 별도).

이 저장장치는 하드웨어를 추가하기 위해 PC 뚜껑을 열거나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메모리스틱처럼 USB포트에 꽂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원을 끄지 않고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한국HP 관계자는 "동영상 영화 사진 등 대용량 데이터를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는 사람이 많아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멀티미디어 자료뿐 아니라 덩치가 큰 각종 프로그램이나 파일도 간단하게 백업해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