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지스함 수주전 승리 .. 대우조선 "입찰결과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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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전력 증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진행돼온 이지스함 사업(KDX-Ⅲ)의 첫번째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
그러나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대우조선해양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지난 98년 잠수함 사업을 놓고 양사가 벌였던 '법정공방'이 재연될 조짐이다.
해군은 지난 85년부터 추진해온 7천t급 KDX-Ⅲ 획득사업(3척) 중 1번함의 건조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내달부터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쟁입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에 들어가며 2008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그러나 이번 입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계약효력중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보다 1백30억원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했고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Ⅱ)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데도 탈락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정부의 모든 입찰에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예정가보다 입찰가격이 낮을 경우 경쟁에서 오히려 불리해지며 이순신함에 대한 종합평가는 금년 11월에 완료되는 만큼 이번 심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98년 잠수함사업 당시에는 대우조선(당시 대우중공업)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9척을 수주하자 현대중공업이 반발,양사가 법정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지스함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과 대함미사일 함포 어뢰 등의 무장체계와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더 시설을 갖춰 '전투함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척당 가격만 3천5백억원에 달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그러나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대우조선해양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지난 98년 잠수함 사업을 놓고 양사가 벌였던 '법정공방'이 재연될 조짐이다.
해군은 지난 85년부터 추진해온 7천t급 KDX-Ⅲ 획득사업(3척) 중 1번함의 건조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내달부터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쟁입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에 들어가며 2008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그러나 이번 입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계약효력중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보다 1백30억원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했고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Ⅱ)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데도 탈락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정부의 모든 입찰에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예정가보다 입찰가격이 낮을 경우 경쟁에서 오히려 불리해지며 이순신함에 대한 종합평가는 금년 11월에 완료되는 만큼 이번 심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98년 잠수함사업 당시에는 대우조선(당시 대우중공업)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9척을 수주하자 현대중공업이 반발,양사가 법정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지스함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과 대함미사일 함포 어뢰 등의 무장체계와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더 시설을 갖춰 '전투함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척당 가격만 3천5백억원에 달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