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株를 잡아라] 삼성엔지니어링..고수익 프로젝트 수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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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 계열사 중 절대주가가 가장 낮은 회사 중 하나다.
지난 9일 종가는 5천1백20원으로 액면가 5천원을 겨우 넘어서는 정도다.
지난 96년 한때 6만원을 호가하던 주가는 옛말이 돼버렸다.
최근 1년간 주가는 계속 액면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이처럼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것은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지난해 1조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당기순이익은 8백9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손실도 1천2백억원을 웃돌았다.
회사측은 지난해 수행한 프로젝트 중 당초 예상보다 원가가 늘어난 공사가 일부 있었으며 한국티타늄 등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턴 어라운드할 대표적인 업체라며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래 프로젝트 수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또 비용관리를 효율적으로 바꿔나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교보증권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적자공사가 지난해로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리스크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이와 더불어 삼성그룹 주력사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수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이런 증권사들의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8천9백29억원,영업이익은 3백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2%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6백2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 7백37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2백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실적호조로 올해 매출액을 당초 목표치보다 27.6% 늘어난 1조5천6백6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순이익은 40.5% 높은 3백65억원으로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연간 실적으로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이 5백76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3백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호전을 반영해 현 주가보다 69.9% 높은 8천7백원으로 제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지난 9일 종가는 5천1백20원으로 액면가 5천원을 겨우 넘어서는 정도다.
지난 96년 한때 6만원을 호가하던 주가는 옛말이 돼버렸다.
최근 1년간 주가는 계속 액면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이처럼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것은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지난해 1조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당기순이익은 8백9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손실도 1천2백억원을 웃돌았다.
회사측은 지난해 수행한 프로젝트 중 당초 예상보다 원가가 늘어난 공사가 일부 있었으며 한국티타늄 등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턴 어라운드할 대표적인 업체라며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래 프로젝트 수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또 비용관리를 효율적으로 바꿔나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교보증권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적자공사가 지난해로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리스크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이와 더불어 삼성그룹 주력사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수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이런 증권사들의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8천9백29억원,영업이익은 3백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2%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6백2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 7백37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2백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실적호조로 올해 매출액을 당초 목표치보다 27.6% 늘어난 1조5천6백6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순이익은 40.5% 높은 3백65억원으로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연간 실적으로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이 5백76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3백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호전을 반영해 현 주가보다 69.9% 높은 8천7백원으로 제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