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올해 4천억원이 넘는 투자로 이미 2개의 신규점(2월 대구상인점, 5월 전주점)을 오픈해 동업계 최다 매장인 전국 2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출점 계획으로 유통업계 1위의 브랜드파워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파워 유지 전략의 핵심은 2005년 상반기 오픈하는 '명품관'이다.

최고의 명품 6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층별 컨셉트 차별화를 시도한다.

'명품 보석 및 시계 전문 존'과 '명품 멀티-브랜드 숍' 등 다양한 컨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잠실점 부산점 대전점 광주점 등 지역 점포에도 고객마다 선호 명품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통해 불황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3월에 6층 복합 아웃도어 매장을, 6월에는 푸드코트를 오픈했으며 8월 중순에는 수입ㆍ가공식품 매장과 스포츠ㆍ유니섹스ㆍ아동 매장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노원점도 올해 12월부터 1년 공사 예정으로 영화관을 꾸미고 있으며 관악점도 고객편의시설 확대와 공연장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타깃 마케팅을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전략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 이재현 상무는 "불황일수록 마케팅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고객의 니즈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CRM시스템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총 6백만가구에 이르는 아파트 구매 고객 정보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가격, 정보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타깃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편 자체상표(PB) 상품도 특화해서 개발하고 있다.

2001년 상반기 영캐주얼 브랜드인 '에고이스트' 매장을, 20002년 '타스타스' 매장을 오픈하는 등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작년엔 상품본부 내에 PB개발 파트를 신설했으며, 2005년엔 PB 분야를 독립된 별도 사업부로 만들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이미지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경영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오는 2008년까지 향후 5년간에 걸쳐 사회공헌 금액 3백억원을 포함, 친환경 인테리어, 환경 공익사업 등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