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한은 본점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중인 가운데 회의결과 발표에 앞서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한은은 건설경기 둔화와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 고용, 생산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6월중 소비재판매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와 상용차 투자확대에 힘입어 6월중 7.9% 증가해 5월 1.3%보다 6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반면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6월중 건설투자는 7.8% 증가하며 4월의 14.7%의 절반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과 공공요금,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7월중 0.6%, 전년 동월대비 4.4%로 오름세가 더욱 가파라졌습니다.

이에따라 근원인플레이션율도 0.3% 상승하며 전년동기대비 3.1%까지 올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