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일본 디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2일 모건 분석가 나오키 카미야마는 일본전략 자료에서 당분간 니케이225 지수가 1만1000선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강력한 소비회복과 은행 합병이라는 호재도 이러한 박스권을 뚫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GDP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내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내년 경기둔화 우려감에 눈을 돌리면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한편 은행 합병은 자산 디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촉매라고 지적하고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디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 가격 하락이 바닥 확인에 필수인 물량 증가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년 상반기경 자산 디플레이션이 끝났다는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