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조무제 대법관이 모교인 동아대에서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12일 이사회(이사장 정휘위)를 열어 조무제 대법관을 법과대학 법학부 소속 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는 이날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사회과학대학 정치행정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조 대법관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대학 강단에 서는 첫 대법관으로 기록됐다.

조 대법관과 박 전 의장은 다음 달 1일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을 상대로 일주일에 3∼6시간 가량 강의할 예정이다.

조 대법관은 1965년 이 대학 법학과를,박 전 의장은 61년 정치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