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2004~2005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새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열린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1차전에서 후반 9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이 이 경기를 위해 올림픽 출전을 막는 바람에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로써 2004~2005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에서 6골(28경기)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이날 수비수 이영표와 함께 선발 출전해 골문 공략을 담당하다 경기 시작 9분만에 동료 베네고어의 헤딩 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슛,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욘 데 용이 1골을 보탠 아인트호벤은 이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아인트호벤은 오는 26일 베오그라드를 홈인 필립스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역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