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은 지난 4일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천5백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가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백36억원과 2백억원으로 각각 18.0%와 13.6% 증가했다.

LG홈쇼핑이 올초부터 공언한 '내실경영 중심의 사업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이윤 확보를 위한 상품전략도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홈쇼핑은 올초부터 단가가 높으나 이윤이 적은 가전 컴퓨터 등 비중을 대폭 줄이고 식품 주방용품과 같이 단가는 낮지만 고이윤이 보장되는 상품을 집중 편성해 왔다.

기존 고객에 대한 재구매를 높이는 마케팅에도 주력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ERP·CRM시스템을 활용해 더욱 전문화된 상품배송 및 고객관리를 선보이고 있다.

VIP고객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VIP 전담 여성 도우미 서비스는 VIP고객만을 위해 여성 택배원이 상품 배달을 하는 전용 택배 서비스로 LG홈쇼핑의 단골 VIP고객을 대상으로 여성 특유의 강점을 살려 일반 택배보다 한 차원 높은 서비스의 배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LG홈쇼팅은 수도권 소재 VIP고객 전원(3만명)에게 여성 택배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차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탈로그 홈쇼핑은 지속적으로 시장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수익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하위업체들의 잇따른 사업 축소 및 철횡 따라 마켓셰어를 높이고 있어서 카탈로그 전체 시장중 마켓셰어가 2002년 30%에서 2003년에는 40%에 육박했다.

2004년에는 마켓셰어를 더욱 높여가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견고하게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한 카탈로그 고급화,정교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실현해 카탈로그 선두업체로 신성장 동력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