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러시아의 소비자금융 분야 대표주자인 델타은행을 인수,신용카드시장에 진출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GE가 러시아 최대 비자 신용카드 발급은행인 델타은행을 인수할 경우 러시아의 신흥 중산층들도 GE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델타은행의 기업가치를 1억1천만∼1억3천만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GE소비자금융의 댄 오커너 유럽지역 회장은 "델타의 영업망을 확대하고 은행 명칭도 'GE 머니'로 바꿀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동유럽의 전통적인 소매 은행들과도 경쟁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