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高유가 '상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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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고유가의 주요 희생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중국 경제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유가 충격을 덜 받을 것이라는 분석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CSFB증권은 현재 배럴당 37.5달러(WTI 최근월물 기준)인 연간 평균 유가가 39달러로 오를 경우 중국 경제는 무역수지 악화,인플레압력 고조,세계경기 둔화,기업이익 감소 등을 초래해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아직 가격조절 능력이 떨어지고,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기가 과열돼 있어 유가불안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평균 유가가 39달러로 오를 경우 무역흑자가 74억달러 줄어들고,소비자물가는 내년 초 7%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5.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CSFB증권은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 등 앞으로 상당기간 통화긴축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유가로 하반기 중국의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차 증산을 시사했음에도 불구,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우려로 하락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이는 중국 경제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유가 충격을 덜 받을 것이라는 분석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CSFB증권은 현재 배럴당 37.5달러(WTI 최근월물 기준)인 연간 평균 유가가 39달러로 오를 경우 중국 경제는 무역수지 악화,인플레압력 고조,세계경기 둔화,기업이익 감소 등을 초래해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아직 가격조절 능력이 떨어지고,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기가 과열돼 있어 유가불안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평균 유가가 39달러로 오를 경우 무역흑자가 74억달러 줄어들고,소비자물가는 내년 초 7%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5.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CSFB증권은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 등 앞으로 상당기간 통화긴축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유가로 하반기 중국의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차 증산을 시사했음에도 불구,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우려로 하락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