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데이타, 흑자→적자 정정공시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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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데이타가 2분기 실적을 '흑자'라고 공시했다가 20여일 만에 '적자'로 정정,주가가 하한가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통데이타는 12일 정정 공시를 통해 2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과 37억원의 경상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규모가 각각 7억원과 10억원으로 집계됐다"는 회사측의 지난달 27일 공시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감사인이 반기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실적이 달라졌다"며 "영업 수주가 지난 5월과 6월에 집중돼 상반기 매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당초 실적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외부감사 결과 실적을 정정하는 사례는 많지만 10억원의 경상이익이 37억원의 경상손실로 뒤바뀐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회사 게시판에는 실적 공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주가는 가격제한폭(11.97%)까지 떨어진 3천4백55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한통데이타는 12일 정정 공시를 통해 2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과 37억원의 경상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규모가 각각 7억원과 10억원으로 집계됐다"는 회사측의 지난달 27일 공시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감사인이 반기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실적이 달라졌다"며 "영업 수주가 지난 5월과 6월에 집중돼 상반기 매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당초 실적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외부감사 결과 실적을 정정하는 사례는 많지만 10억원의 경상이익이 37억원의 경상손실로 뒤바뀐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회사 게시판에는 실적 공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주가는 가격제한폭(11.97%)까지 떨어진 3천4백55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