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뚝섬 선착장에서 15일부터 유람선이 다시 운항된다.

지난 2001년 1월 선착장이 폐쇄된 지 3년8개월 만이다.

뚝섬 선착장은 세모유람선이 운영했으나 2000년 10월 선착장 부대시설 임대인이 불법으로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 적발돼 서울시가 하천점용 허가를 취소했다.

12일 서울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세양선박을 새 운영자로 선정했으며 뚝섬↔잠실,뚝섬↔여의도,뚝섬→잠실→동호대교→뚝섬 노선에서 유람선을 운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노원 성북 도봉 중랑 등 강북 지역 시민들이 유람선을 이용하려면 여의도나 잠실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뚝섬선착장 1,2층 내부 시설은 보수 중이어서 음식점 같은 편의시설은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