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무역 적자가 5백58억달러를 기록,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밝혔다.

전달의 4백69억달러보다 19% 늘어나며 4월의 적자 기록 4백81억달러를 갈아치웠다.

이는 경제 전문 분석 매체 블룸버그가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를 모아 전망했던 4백70억달러보다 훨씬 큰 액수다.

미국의 6월 수출은 9백28억달러로 전달 대비 2000년 9월 이래 최대폭으로 줄었고 수입은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3.3% 증가,1천4백86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액수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