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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태국을 대표하는 해변 휴양지다.
패키지여행은 물론 신혼여행지로서도 늘 첫 손가락에 꼽힌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해변의 새하얀 모래사장과 안다만해의 푸른 물 그리고 그 자연에 동화된 리조트들이 세계인의 휴양여행 목적지로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휴가철만 되면 사람들로 북적댄다.
남들이 놀 때 놀아야 더 기분이 나는 법이어서 치일 정도의 사람들을 보는 것도 흥을 돋우는 일임에 틀림없지만,머릿속에 그리던 둘만의 조용한 휴식만큼은 조금 양보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용납할수 없다면 푸켓을 조금 벗어나 보자.
한국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와 같은 휴양지가 푸켓 인근에 많이 있다.
카오락이 그 중 한 곳이다.
카오락은 범푸켓권의 휴양지.푸켓을 뭍과 연결하는 사라신다리를 건너 방콕으로 향하는 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난다.
푸켓공항에서부터 자동차로 50분 밖에 안걸린다.
푸켓의 팡아만과는 달리 처음부터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고 주변의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거점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카오락비치와 방삭비치를 경계로 바다쪽의 시밀란 및 수린 해상국립공원,뭍쪽의 카오락,카오속 국립공원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주변이 온통 국립공원 지역이라 비교적 손때를 덜 탄 게 최대 자랑이다.
바닷물 색과 해변이 필리핀 보라카이에 버금간다는 점에서 카오락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연상할수 있다.
시밀란 해양국립공원 여행길이 압권이다.
지난 1982년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시밀란 해양국립공원은 9개의 작은 섬으로 되어 있다.
전세계 다이버들이 꿈에 그리는 다이빙 포인트로 이름높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섬 중 한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눈이 부실 정도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갖가지 해양레포츠,울긋불긋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로 가득한 바닷속 풍경이 그 어디에서도 마주할 수 없는 환상의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푸켓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카오락에서 들어가는 게 훨씬 빠르다.
섬은 거의가 무인도.스쿠버다이빙 성수기 때만 운영되는 4번섬의 60실 규모 방갈로가 전부로,숙박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해변을 따르는 도로를 벗어나면 곧바로 카오락 국립공원의 원시밀림을 즐길 수 있다.
이 국립공원 내의 카오속,램파이 폭포지역에서 즐기는 래프팅이 마음속까지 후련하게 해준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과 폭포,그리고 호수 등이 이어져 래프팅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코끼리트레킹도 해 볼만 하다.
인근 여느 여행지에서의 맛보기 코끼리 트레킹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이다.
정글을 헤집고 다니는 치앙마이 지역의 코끼리트레킹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카오락의 숙소는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최고급 리조트는 아니다.
잠자는 데 돈을 아끼는 스쿠버다이버들을 위한 중급 호텔들이 많다.
지난 6월 카오락에서는 처음으로 별 다섯개짜리 카오락 르 메르디안 비치&스파 리조트가 개장,눈길을 끌고 있다.
카오락 르 메르디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풀빌라를 꼽을수 있다.
풀빌라의 종류는 일반 풀빌라와 시프런트 풀빌라 두가지.일반 풀빌라는 오로지 두사람만을 위한 공간.바깥에서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끔 꾸며 놓아 무한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시프런트 풀빌라는 객실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와 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야외 샤워부스도 이채롭다.
풀은 보통의 풀빌라와는 달리 마음껏 수영을 즐길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풀 한쪽에는 자쿠지도 있어 심신의 피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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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여해사, 신혼여행상품 선봬 ]
가야여행사(02-536-4200)는 태국 푸켓 카오락 신혼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르 메르디안 호텔 중 가장 최근에 개장한 카오락 르 메르디안 비치&스파 리조트에 머물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호텔에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이 보살펴 준다.
특별요금으로 스파체험을 할 수 있다.
3박5일 일정으로 매일 출발한다.
1인당 1백39만9천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