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 77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로 지표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강세장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펀드평가 집계 결과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형 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2.46%와 2.14%에 달했다.


채권형의 경우도 단·중기 채권펀드와 장기채권펀드가 각각 0.30%와 0.33%를 나타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콜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이 강도 높은 매수를 재개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채권시장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펀드 투자는 하반기 주가 랠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익추구를 시도하되 한계가 있는 랠리인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적립식펀드를 이용해 분할 매수할 경우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어 다른 금융상품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나머지 자산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형펀드와 배당주펀드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일반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은 주가하락시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면서 주가상승시에는 다른 종목보다 상승폭이 큰 특징을 갖는다.


안전선호 투자자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채권형펀드에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넣고,일정 부분은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하이일드펀드는 지난 1년간 평균수익률이 연 6.11%로 채권형펀드의 연 4.80%보다 높고 공모주 투자와 세금우대 혜택도 있다.


그리고 나머지 자산은 시장상황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주가지수연계증권)펀드나 배당주펀드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 윤영국 제일투자증권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