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경기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조치를 단행했다.

주택 수요 위축을 막고 건설사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콜금리를 전격 인하한 게 첫번째고,부동산 관련 정책을 규제 일변도에서 시장친화적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한 게 두번째다.

미약하나마 회복조짐을 보이는 내수경기에 건설지표의 급격한 하락이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고려한 조치로 향후 정책변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건설업황이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건설경기는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가능한 조치로는 △주택거래신고제,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요건 강화 △재정 확대를 통한 공공사업 발주 확대 △경기진작효과가 큰 SOC사업 활성화 등이다.

특히 주택수요 억제정책이 완화되면 건설경기에 곧바로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공수주 확대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선일 < 동원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