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최진영 대표는 15일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EBS 방송내용이 수능에 반영되면서 학생들이 EBS에 집중,사교육 관련 업체들이 위축됐다"며 "수능시험 후 방송 반영정도와 한계가 드러나면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수능을 전후해 주가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가총액은 1백30억여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이 1백억원에 달하고 PER(주가수익비율)도 교육주 가운데 가장 낮아 반등 탄력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올해 실적과 관련,매출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1백70억원에 달하겠지만 이익은 30% 정도 감소한 12억원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초등교과 과정인 '제넥스'가 현재 3백60개에서 내년 4백50여개로 늘어나고 중·고교 대상 '대성N스쿨'이 1백60개로 늘어나는 등 학원 프랜차이즈가 확대되고 있어 내년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온라인 강의도 내년부터 매출원으로 본격 자리잡아 올해 12%까지 떨어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수준인 18%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