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헤어왁스가 대세..딱딱하지 않고 '힘 준' 티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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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링 제품으로 왁스가 뜨고 있다.
무스,스프레이,젤에 이어 머리 모양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왁스가 신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미쟝센'의 헤어왁스는 올 상반기 월평균 약 10만개씩 팔리며 총 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년 동안 판 왁스 매출액과 같은 규모다.
반면 무스나 스프레이,젤의 판매 추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경 '케라시스'가 지난 3월 내놓은 헤어스타일링 제품에서도 헤어왁스가 판정승했다.
지금까지 9억5천만원어치가 팔려 스프레이 매출(6억5천만원)에 비해 50% 정도 많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역시 왁스의 독무대.지난 4월 출시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이 약 1억3천만원으로 무스·스프레이·젤 전체를 합친 판매금액의 4배에 달한다.
헤어왁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가벼운 사용감에 자연스럽고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스나 스프레이는 사용 후 모발이 딱딱하게 굳어버려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왁스는 머리카락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끈적거리거나 번쩍이지 않고 '힘 준' 티도 안 난다는 것.여기에 '뾰족머리' '바람머리' '웨이브머리' 등 '신세대 남성'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도 급성장의 요인이다.
현재 나와 있는 왁스 제품은 50여개 정도.헤어 스타일,광택 유무 등에 따라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크림·매트·젤·검·스틱 타입 등으로 유형이 다양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왁스는 수입회사나 중소기업들이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대형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사들까지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연말까지 2백50억원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무스,스프레이,젤에 이어 머리 모양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왁스가 신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미쟝센'의 헤어왁스는 올 상반기 월평균 약 10만개씩 팔리며 총 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년 동안 판 왁스 매출액과 같은 규모다.
반면 무스나 스프레이,젤의 판매 추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경 '케라시스'가 지난 3월 내놓은 헤어스타일링 제품에서도 헤어왁스가 판정승했다.
지금까지 9억5천만원어치가 팔려 스프레이 매출(6억5천만원)에 비해 50% 정도 많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역시 왁스의 독무대.지난 4월 출시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이 약 1억3천만원으로 무스·스프레이·젤 전체를 합친 판매금액의 4배에 달한다.
헤어왁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가벼운 사용감에 자연스럽고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스나 스프레이는 사용 후 모발이 딱딱하게 굳어버려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왁스는 머리카락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끈적거리거나 번쩍이지 않고 '힘 준' 티도 안 난다는 것.여기에 '뾰족머리' '바람머리' '웨이브머리' 등 '신세대 남성'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도 급성장의 요인이다.
현재 나와 있는 왁스 제품은 50여개 정도.헤어 스타일,광택 유무 등에 따라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크림·매트·젤·검·스틱 타입 등으로 유형이 다양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왁스는 수입회사나 중소기업들이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대형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사들까지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연말까지 2백50억원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