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아테네올림픽 개인혼영 4백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8관왕을 향한 첫발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또 시드니올림픽 3관왕인 이안 소프(호주)는 자유형 4백m 2연패를 달성했다.

펠프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개인혼영 4백m 결선에서 4분08초26을 기록해 지난달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 때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4분08초41)을 0.15초 앞당기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아테네올림픽 수영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펠프스는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7개) 경신에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