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6달러선을 넘어서며 50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1.08달러, 2.4% 급등한 46.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46.65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라크 격전과 유코스 사태 등 여전히 불안 요인들 남아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 발표될 거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소환투표 결과가 이번주 유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은 최근 유가 급등은 정치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것이라며,"유가가 내년엔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