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 본연의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가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극적 개념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지역사회와의 공존 공영을 위한 적극적 개념의 활동이다.

◆지역 친화적인 다양한 활동 전개

포스코는 기업 성장의 뿌리를 지역사회에 두고 기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주민의 화합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포항과 광양지역에 효자아트홀,백운아트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 축구단 창단,축구 전용구장 건설을 비롯해 초등학교 축구대회 개최,체육 육성금 지원,전국체전과 도민체전 지원 등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포스코 교육재단 산하 14개 초·중·고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포스코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으로 우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철강캠프'를 개최하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무료 한글교실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으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 봉사단'창단으로 활발한 활동 전개

기업을 둘러싼 여러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자선이나 시혜가 아니라 넓은 의미의 투자라는 인식의 확산이다.

더불어 소외 계층이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한정지어 졌던 사회공헌의 의미가 지역사회에의 공헌이라는 포괄적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이미 1991년부터 포항과 광양지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온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의 공헌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질적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먼저 작년 5월 창단한 '포스코 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포스코 핵심 경영전략의 하나로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

포스코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은 2003년에 1인당 연 8회 이상 봉사 활동에 참가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따라서 봉사단은 전체 봉사활동을 기획,조정하고 자원봉사의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는 창구로서의 역할과 사내 봉사그룹과 사외 봉사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적인 확대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밖에도 NGO 및 지역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인근 지역기업과 사회공헌 교류회를 조직해 공동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