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화학업체들이 이공계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LG화학 삼성아토피나 SK㈜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5개 석유화학업체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11월2일까지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업계가 공동으로 이공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고,산업자원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화학공학회 한국RC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석유화학업계가 화학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이 2인 1팀으로 참가하며 대회 홈페이지(www.ilovechem.co.kr)를 통해 23일부터 9월10일까지 참가를 접수받은 뒤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월2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참가팀이 제출한 탐구수행 제안서를 독창성,과학적 근거,과학적 탐구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상위 30팀을 선발한다.

이들 팀은 지정과제 또는 자유주제로 한 달여간 실험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며 실험 결과는 10월 23일 본선대회에서 포스터 및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 발표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입상 학생에게는 장학금 수여,해외 과학캠프 연수,대회 주관사 입사 등 특전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