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5달러 지속땐 "아시아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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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미국과 아시아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UBS 보고서를 인용,"배럴당 45달러를 넘는 유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가량 낮아지고 내년에는 약 1%포인트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렇게 될 경우 세계 경제가 내년에 향후 몇 년간 이어질지 모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문턱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현재로선 아시아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는 여전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아시아 상당 지역에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그나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수준이어서 성장이 둔화되면 인플레도 같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근본적인 문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능력에 있다"며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8천3백만배럴을 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증산분이 고작 50만배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이 신문은 UBS 보고서를 인용,"배럴당 45달러를 넘는 유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가량 낮아지고 내년에는 약 1%포인트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렇게 될 경우 세계 경제가 내년에 향후 몇 년간 이어질지 모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문턱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현재로선 아시아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는 여전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아시아 상당 지역에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그나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수준이어서 성장이 둔화되면 인플레도 같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근본적인 문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능력에 있다"며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8천3백만배럴을 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증산분이 고작 50만배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