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0억원은 있어야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기존 인기 아파트와 더불어 저밀도지구 내 재건축아파트 분양권도 속속 평당 3천만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매물이 많지 않아 요즘 같은 가격 하락기에도 꿋꿋이 높은 호가를 지켜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도곡 저밀도지구에서 40평형대 분양권값은 10억원 이상이다.

도곡동 도곡렉슬(옛 도곡주공 1차) 43평형 로열층은 최고 13억원까지 호가한다.

50평형 로열층은 16억원,68평형 로열층은 19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대치동 아이파크도 비슷한 수준이다.

44평형 로열층이 12억원,54평형 로열층이 15억원에 호가되고 있다.

역삼동에선 옛 개나리 1·2·3차 재건축 분양권이 10억원을 웃돈다.

역삼동 아이파크도 44평형이 11억원,54평형이 13억원을 호가한다.

삼성동의 경우 해청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프리미어가 40평형대 10억원시대를 열었다.

43평형 로열층이 10억원,50평형 로열층 호가는 13억원이다.

송파구에선 기존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팰리스 50평형 로열층이 10억원 전후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우성 선경 미도 등 3개 아파트의 40평형대 이상도 10억원대다.

우성아파트의 경우 45평형 로열층이 16억원,55평형 로열층이 18억원을 호가한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가장 작은 평형인 55평형이 14억∼19억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