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CEO 열전] (7)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가끔 역발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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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장은 지난 98년말 코오롱제약 사장을 맡아 3백여명의 전 직원들에게 1인당 1백만원의 격려금을 돌렸다.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코오롱제약은 그해 19억원의 적자를 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도 높아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던 상황이었다.
이직률도 40%나 됐다.
배 사장은 "가만히 살펴보니 처음부터 직원들을 닦달하면 안될 것 같았다"며 "우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놓은 뒤에 사업구조를 재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월말로 몰려있는 현금 회수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회수기간을 단축하는데 총 동원령을 내렸다.
동시에 약국들을 상대로 전 직원이 발로 뛰는 영업을 전개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은 과감하게 생산을 중단했다.
그 결과 지난해말 회사 매출은 3백90억원으로 98년(4백26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백3억원에 달했다.
격려금을 돌리는데 든 비용은 3억원에 불과했지만 그 효과는 수십억원을 능가했다.
배 사장은 "사업에서는 가끔씩 거꾸로 가는 방법도 있다"며 "종업원들이 저를 믿고 잘 따라줬기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타이어코드 부장 시절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한국타이어 공략도 일종의 '거꾸로 가기'였다.
유연한 발상과 과감한 추진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코오롱제약은 그해 19억원의 적자를 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도 높아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던 상황이었다.
이직률도 40%나 됐다.
배 사장은 "가만히 살펴보니 처음부터 직원들을 닦달하면 안될 것 같았다"며 "우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놓은 뒤에 사업구조를 재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월말로 몰려있는 현금 회수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회수기간을 단축하는데 총 동원령을 내렸다.
동시에 약국들을 상대로 전 직원이 발로 뛰는 영업을 전개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은 과감하게 생산을 중단했다.
그 결과 지난해말 회사 매출은 3백90억원으로 98년(4백26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백3억원에 달했다.
격려금을 돌리는데 든 비용은 3억원에 불과했지만 그 효과는 수십억원을 능가했다.
배 사장은 "사업에서는 가끔씩 거꾸로 가는 방법도 있다"며 "종업원들이 저를 믿고 잘 따라줬기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타이어코드 부장 시절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한국타이어 공략도 일종의 '거꾸로 가기'였다.
유연한 발상과 과감한 추진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