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터내셔널이 상반기 흑자 전환을 재료로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오롱인터내셔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6천7백원(액면가 5천원)에 마감됐다.

지난 6일 주가(2천9백원)와 비교할 때 단기간에 1백31%나 뛴 셈이다.

우선주인 코오롱인터내셔널우도 보통주와 나란히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올 상반기 실적 호전과 신규 사업 진출이 현재까지 알려진 호재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1천8백5억원의 매출에 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하반기 대비 44.2% 증가했고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에는 1천2백51억원의 매출에 34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또 이달 9일 필터전문기업인 크린에어테크놀로지와 제휴,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가전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공시했었다.

회사측은 그러나 지난 12일에는 증권거래소로부터 주가 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이미 공시된 사항 외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