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달러를 돌파했다.

16일 두바이유는 도쿄원유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1.35달러(3.5%) 상승한 4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새 무려 12.8달러(47%)나 급등한 것으로 지난 90년 9월 걸프전 직전보다도 5달러(14%)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도 장외거래에서 지난 주말 종가보다 32센트(0.7%) 오른 배럴당 46.90달러까지 급등,지난 주말의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 46.58달러,장중 최고 46.65달러)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 하반기 두바이유 가격이 최악의 경우 배럴당 45∼5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5일 실시된 자신에 대한 소환투표에서 잠정 집계결과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16일 밝혔다.

중앙선관위 당국은 차베스 대통령이 58%의 득표율로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