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16일 관내 구청과 동사무소 등 관공서와 어린이 놀이터에 애완견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관공서와 놀이터 등 공공시설에 애완견이 출입,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놀라게 하고 소음, 배설물 등으로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애완견 출입금지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일단 관내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1백6곳에 애완동물 출입금지 표지판을 부착하는 한편, 애완동물이 출입할 수 없도록 안전펜스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