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실적악화등 부정적인 내용들이 반기실적 보고 마지막날 대거 쏟아지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뒤늦은 악재공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반기 실적보고 마감일인 지난 14일.

코스닥 10여곳의 실적공시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슬그머니 나온 공시의 주요내용은 모두 낙제 성적표.

중국수출등 해외진출로 실적호전 전망이 우세했던 기가텔레콤은 2분기 56억 손실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CG1)
주력 매출단가가 떨어지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졌다는게 부진의 이윱니다.

전화인터뷰)기가텔레콤 관계자
"주력제품인 CDMA800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또 새 게임 출시와 해외수출 소식등으로 실적호전 전망이 기대됐던 한빛소프트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저버리긴 마찬가집니다.

상반기 순손실이 14억3천만원으로 적자전환됐다고 공시했습니다.(CG2)

이밖에 보성파워텍가로수닷컴도 각각 15억원과 1억2천만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됐습니다. (CG3)

통상 상장,등록법인의 90%이상이 마감일 직전 이틀동안 집중적으로 공시하다보니,
적자기업들은 마지막날 낙제성적표를 몰아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증권가 고위관계자
"과거부터 기업들이 안좋은 실적들은 임박해서 낼려고 하는 경향이 많았다."

결국 실적공시등 주요공시의 장중 발표 정착과 함께 투자자 스스로 실적을 꼼꼼히 분석해 선별투자하는게 악재공시 여파를 피해가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