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경제가 유가 상승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골드만 분석가 블린트 페이텔은 글로벌 경제분석자료에서 올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38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며 내년 평균 유가는 36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낮은 재고와 이미 한계에 이른 생산량 등을 감안할 때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체 분석 결과 유가가 10% 상승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글로벌 GDP성장률은 0.3% 낮아진다고 설명하고 특히 한국,싱가포르,파키스탄등 석유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가 가장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

내수가 강하게 지속되는한 성장 모멘텀이 크게 저해되지는 않겠지만 아시아 지역이 선진국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비용 부담과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권 국가들이 두말할 것 없이 고유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베네수엘라,러시아,에콰도르,아르헨티나,말레이시아 등도 수혜국으로 지목.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