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김정현 교수(40)팀이 미국 LA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국제학술대회(SIGRAPH)의 특별경연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세계 대학·기업체 등 학회 참가 기관들이 개발한 실시간 3차원 그래픽 시스템의 우수성을 가리는 특별 경연에서 '몰입형 증강현실 콘텐트 저작시스템(lmmersive Authoring for Tangible AR)'을 발표,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별 경연에는 일반 게임 신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29개팀이 참가 했는데,김 교수팀의 작품은 일반분야 1등은 물론 종합 1위까지 차지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작품은 손으로 직접 저작(著作)하는 시스템으로,이번 경연에서는 이솝우화 중 토끼와 거북의 경주 모습을 직접 만드는 것을 보여 주었다.

미국 컴퓨터학회 내 그래픽스 그룹이 주관한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올해 행사에는 90여국 3만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렸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