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8일자) 턱없이 부족한 학교 경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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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의 중요성은 길게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사안이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나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의 체험'행사에 참가한 중ㆍ고교교사 2백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0% 이상이 경제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경제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사들의 인식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학교교육 현장을 들여다 봐도 경제교육의 부족을 절감할 수 있다.
경제과목은 수능시험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중 하나에 불과한 데다 학생들의 선택비중도 27.2%에 그치고 있다.
민간에서의 경제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공교육에서의 경제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개선해야 할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그나마 부족한 경제교육 현실에서 잘못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 그것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의 경제 인식은 우리를 안도하게 한다.
67.7%가 경제성장과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곳으로 기업을 꼽았고, 58.6%가 경제가 잘된다는 의미를 국민소득 향상에서 찾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대한상의가 서울시내 고등학생 7백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생 경제인식 조사'에서는 기업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다는 대답은 35.9%에 불과했고, 경제가 잘된다는 의미에 대해선 3명중 1명이 빈부격차의 해소라고 응답했다.
교사와 학생간 이런 인식의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교사들의 인식이 이번 체험행사로 달라진 측면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체험행사를 보다 많이 전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교과서부터 고치고 볼 일이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바 있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에 있음에도 우리의 경제 및 사회교과서 대부분이 사회적 책임이나 기업윤리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기업과 시장경제의 본질을 오해하게 만들고 반기업 정서를 자극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대한상의가 중ㆍ고교 교과서 내용 바로잡기에 나섰겠는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와 기업의 본질, 기업가 정신 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서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
기업에만 맡겨둘게 아니라 정부 스스로 적극 나서야 한다.
선진국들의 시장경제 존중과 친기업적 환경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결코 아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의 체험'행사에 참가한 중ㆍ고교교사 2백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0% 이상이 경제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경제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사들의 인식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학교교육 현장을 들여다 봐도 경제교육의 부족을 절감할 수 있다.
경제과목은 수능시험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중 하나에 불과한 데다 학생들의 선택비중도 27.2%에 그치고 있다.
민간에서의 경제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공교육에서의 경제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개선해야 할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그나마 부족한 경제교육 현실에서 잘못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 그것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의 경제 인식은 우리를 안도하게 한다.
67.7%가 경제성장과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곳으로 기업을 꼽았고, 58.6%가 경제가 잘된다는 의미를 국민소득 향상에서 찾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대한상의가 서울시내 고등학생 7백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생 경제인식 조사'에서는 기업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다는 대답은 35.9%에 불과했고, 경제가 잘된다는 의미에 대해선 3명중 1명이 빈부격차의 해소라고 응답했다.
교사와 학생간 이런 인식의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교사들의 인식이 이번 체험행사로 달라진 측면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체험행사를 보다 많이 전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교과서부터 고치고 볼 일이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바 있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에 있음에도 우리의 경제 및 사회교과서 대부분이 사회적 책임이나 기업윤리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기업과 시장경제의 본질을 오해하게 만들고 반기업 정서를 자극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대한상의가 중ㆍ고교 교과서 내용 바로잡기에 나섰겠는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와 기업의 본질, 기업가 정신 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서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
기업에만 맡겨둘게 아니라 정부 스스로 적극 나서야 한다.
선진국들의 시장경제 존중과 친기업적 환경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