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가 향후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전미 기업경제학협회(NABE)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나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전문가 단체인 NABE가 1백7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 경제의 단기적 위협 요인으로 테러리즘을 꼽은 사람은 40%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23%는 연방 재정적자의 증가를 미국 경제의 주요 악재로 꼽았다.

NABE의 던칸 멜드럼 대표는 "차기 대통령은 이 같은 사항들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테러위협은 고유가를 불러올 것이며 테러공격은 소비지출을 줄이고 고용과 투자를 저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