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후광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용인시 성복지구의 6천7백여가구 분양이 당초계획보다 한달 늦어진 10월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경남기업은 다음달 초 8백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시기를 10월 이후로 미뤘다.

아파트 단지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잇는 진입로 건설비용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레븐건설 등 4개 업체도 10월쯤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4개 블록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일레븐건설은 3천4백68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새한기업은 33∼52평형 4백80가구,부림건설은 36∼58평형 4백82가구,제니스건설은 33∼63평형 1천4백7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복지구는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을 해결해줄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용인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복지구는 지난 1999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추진됐지만 용인시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분양이 지연돼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