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해외여행 늘었다 ‥ 7월까지 4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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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서도 올 여름 휴가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여행자 수는 66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6월(44만9천여명)에 비해 47.9% 증가했다.
6월 해외여행자 수는 2001년 47만5천여명, 2002년 45만9천여명 등 40만명대였으나 올해엔 60만명대로 가파르게 늘었다.
7월도 마찬가지여서 2001년 63만2천여명, 2002년 63만6천여명, 2003년 67만7천여명에서 올 7월엔 82만8천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이로써 올들어 7월까지 누적 해외여행자 수는 4백65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백34만3천여명)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01년 3백28만6천여명, 2002년 3백73만3천여명 등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엔 동남아에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만연해 해외여행자가 줄었지만 올들어선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말 등을 이용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여행자는 늘었지만 이들이 반입한 고가 사치품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항세관 등에서 적발된 위스키 등 고급 주류는 2만3천4백45병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0% 급감했다.
샤넬 등 고급 향수는 5천2백99병으로 80.8% 줄었으며 디지털카메라도 3만5천1백22대로 65.7% 감소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여행자 수는 66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6월(44만9천여명)에 비해 47.9% 증가했다.
6월 해외여행자 수는 2001년 47만5천여명, 2002년 45만9천여명 등 40만명대였으나 올해엔 60만명대로 가파르게 늘었다.
7월도 마찬가지여서 2001년 63만2천여명, 2002년 63만6천여명, 2003년 67만7천여명에서 올 7월엔 82만8천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이로써 올들어 7월까지 누적 해외여행자 수는 4백65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백34만3천여명)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01년 3백28만6천여명, 2002년 3백73만3천여명 등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엔 동남아에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만연해 해외여행자가 줄었지만 올들어선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말 등을 이용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여행자는 늘었지만 이들이 반입한 고가 사치품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항세관 등에서 적발된 위스키 등 고급 주류는 2만3천4백45병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0% 급감했다.
샤넬 등 고급 향수는 5천2백99병으로 80.8% 줄었으며 디지털카메라도 3만5천1백22대로 65.7% 감소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