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모바일 뱅킹 경쟁이 2라운드로 접어 들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SK텔레콤과 제휴했던 우리 하나 신한 조흥은행은 최근 각각 다른 통신사와 제휴, 고객 모집에 들어갔다.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은 LG텔레콤과 손잡고 지난 7월2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두 은행 영업점에는 LG텔레콤 대리점이 들어와 모바일 뱅킹 전용 휴대폰을 팔고 있다.

신한은행은 KTF와 새로 짝을 짓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모바일 뱅킹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LG텔레콤 KTF와 동시에 제휴, 9월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농협은 이동통신 3개사 모두와 손을 잡고 모바일뱅킹 업무를 시작했다.

이미 LG텔레콤 및 KTF와 제휴했던 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LG텔레콤과의 제휴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제일은행도 SK텔레콤 KTF와 추가로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