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증명서 발급기업체인 아이디씨텍이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7일 아이디씨텍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백55원(11.92%)까지 오른 1천4백55원에 마감,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평소의 세배 이상인 18만주에 달했다.

주가 강세 배경은 신규사업인 셋톱박스분야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다.

이날 아이디씨텍은 현대디지탈UK에 30만대 규모의 인터넷과 위성 수신용 셋톱박스인 'S-Vision'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대 공급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1천2백6%인 7백61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개발비로 29억7천여만원을 받는다.

최종 수요처는 아랍에미리트 위성방송사업자인 셀레비전으로,현대디지탈UK는 셀레비전의 국내 마케팅 에이전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