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영세)가 인터넷 강의만으로 미국의 노바이스턴대학교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사이버대학은 지난해 10월 미국 노바이스턴대학교 피슬러교육대학원과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석박사 학위 과정 개설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했다.

온·오프 라인을 통틀어 국내에서 미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을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학생들은 앞으로 이 교육과정을 통해 미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미국학위인정위원회(SACS)가 인증하는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대구사이버대학은 학사학위 소지자들 가운데 영어로 수강이 가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달 11일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80명 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한 뒤 10월께 개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학과는 교수공학 및 원격교육학과(ITDE)와 테솔(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등 2개로 수업은 미국 현지에서 온 교수들이 대구사이버대학에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