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옛 서울은행) 본관 건물(대지 1천2백여평,연면적 1만1천평)이 리모델링을 통해 이종격투기장과 부틱 호텔 등이 합쳐진 복합문화공간 '토투앤'으로 거듭난다.

개발업체인 토투개발의 장영택 이사는 "호텔은 국내에서 이례적인 '부틱 호텔' 개념이 도입된다"며 "17층 건물 중 9층 이상만 호텔 객실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부틱 호텔'이란 숙박 기능과 함께 여흥 공간이 어우러진 신개념 호텔로 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토투개발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토투개발은 건물 외관 디자인을 유럽의 디자인 거장인 필립 스탁에게 맡겼다.

지상 4,5층에는 연간 3백60여명의 프로선수들이 참가할 이종격투기장이 마련된다.

9∼17층에는 호텔,나머지는 전문병원,피트니스센터,전문 식당가 등이 입점한다.

오는 9월 말 개장할 1천평 규모의 모델하우스는 중세 프랑스풍 대저택의 내부로 연출할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