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회사 이름이나 사람 이름을 입력하면 액정화면에 해당 전화번호, 팩스번호, e메일 주소 등이 바로 뜨는 '모바일 주소록' 서비스가 나온다.

모바일 전문업체인 유시드(대표 남기원)는 회사명이나 인명으로 등록하는 '모바일 도메인'을 확보해 두면 '모바일 주소록'을 제공해 주는 '유시드(USID)'란 이름의 회원제 서비스를 한글날인 오는 10월9일 시작한다.

이를 위해 20일부터 기업과 개인의 아이디 예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KTF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후 SK텔레콤 LG텔레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모바일 도메인을 등록해 두면 휴대폰 사용자들이 회사 전화번호를 몰라도 대표전화, e메일 주소, 계열사 정보까지 쉽게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전화번호가 뜰 때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번호로 곧장 연결된다.

모바일 도메인은 유시드 홈페이지(www.usid.co.kr)에서 한글 영문 기호 숫자 등으로 등록할 수 있다.

연간 등록비는 개인 1만원, 기업 12만원.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