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전화 한 통화로 통신요금은 물론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을 납부하고 홈쇼핑 상품 구매대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헬로페이(Hello Pay)'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8월분 통신요금부터 헬로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과금과 홈쇼핑 구매대금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민 조흥 우리 등 9개 시중은행 및 결제솔루션 업체 에프앤비씨와 제휴했다.

이용방법은 060-700-9150에 전화를 걸고 안내 멘트에 따라 전자납부번호(고객번호) 12자리를 입력한 뒤 요금확인과 결제은행 선택을 거쳐 은행으로 연결되면 자동응답서비스(ARS) 안내에 따라 계좌이체를 하면 된다.

국민은행과 농협의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가입자,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 조흥은행의 텔레뱅킹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화요금 외에 별도의 이용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KT는 앞으로 한전 등과 제휴해 전기 수도 가스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 지로용지를 통해 부과된 공과금을 헬로페이 서비스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홈쇼핑 상품구매 대금 결제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문과 결제가 원스톱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홈쇼핑업체로선 주문결제 완료율을 높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