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문과 관련, 기업은행이 판매 수익금을 고구려 역사 연구와 홍보 등에 사용하는 '고구려지킴이 통장'을 다음달 초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업은행이 통장 판매에서 얻은 수익금을 고구려 역사 연구단체에 기부하거나 고구려 관련 교육 및 홍보사업에 직접 사용하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보통예금의 경우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의 20%, 거치식은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수익에서 떼어내 공익사업에 쓰게 된다"며 "가입고객은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할 때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와 환율우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국사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구려 관련 인터넷백일장 대회 등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