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47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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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19일 배럴당 47달러를 돌파,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5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47.50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전날보다 52센트 오른 배럴당 47.27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한국의 수입 유종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63센트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16일(40.10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보다 1백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이라크의 석유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크게 올랐다.
이라크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무장을 해제하고 나자프 지역에서 철수한다는 평화계획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남부지역의 수출이 여전히 평소의 절반 수준인 하루 90만배럴에 머물고 있어 수급 불안은 이어졌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이달 중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의 원유탐사 연구기관인 IFP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등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한 곳에서라도 석유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는 내년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유가가 아직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유가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세계 경기 회복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47.50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전날보다 52센트 오른 배럴당 47.27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한국의 수입 유종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63센트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16일(40.10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보다 1백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이라크의 석유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크게 올랐다.
이라크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무장을 해제하고 나자프 지역에서 철수한다는 평화계획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남부지역의 수출이 여전히 평소의 절반 수준인 하루 90만배럴에 머물고 있어 수급 불안은 이어졌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이달 중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의 원유탐사 연구기관인 IFP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등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한 곳에서라도 석유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는 내년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유가가 아직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유가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세계 경기 회복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