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사업이 보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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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에 잇달아 진출,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나빠져 적자에 시달리다가 카메라모듈을 성장엔진으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사업 가시화까지 걸림돌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전자통신은 카메라모듈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지난 18일 엠투비젼의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를 재료로 19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동양반도체는 최근 카메라모듈 양산을 시작,이달 초 KTF에 초도물량을 납품했다.
지난달 초 납품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이 회사 주가는 8일간 83% 급등한 바 있다.
이스턴테크도 최근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카메라모듈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택했다.
유휴 부동산과 타법인지분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M&A(기업 인수합병)공방이 불거지고 있는 넥사이언도 향후 신규 사업분야로 카메라모듈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캐시카우 발굴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업체별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에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어 예전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메가픽셀(백만단위 화소)이나 광학줌 등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카메라모듈은 유망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익이 투자규모에 못미치면 오히려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본격화 여부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이들 업체 중 진행 상황이 가장 빠른 동양반도체도 최근에야 초도 물량을 납품했으며 본격 납품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서울전자통신은 아직 양산계획을 못 세웠으며,넥사이언은 구체적인 진척상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나빠져 적자에 시달리다가 카메라모듈을 성장엔진으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사업 가시화까지 걸림돌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전자통신은 카메라모듈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지난 18일 엠투비젼의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를 재료로 19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동양반도체는 최근 카메라모듈 양산을 시작,이달 초 KTF에 초도물량을 납품했다.
지난달 초 납품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이 회사 주가는 8일간 83% 급등한 바 있다.
이스턴테크도 최근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카메라모듈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택했다.
유휴 부동산과 타법인지분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M&A(기업 인수합병)공방이 불거지고 있는 넥사이언도 향후 신규 사업분야로 카메라모듈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캐시카우 발굴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업체별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에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어 예전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메가픽셀(백만단위 화소)이나 광학줌 등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카메라모듈은 유망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익이 투자규모에 못미치면 오히려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본격화 여부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이들 업체 중 진행 상황이 가장 빠른 동양반도체도 최근에야 초도 물량을 납품했으며 본격 납품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서울전자통신은 아직 양산계획을 못 세웠으며,넥사이언은 구체적인 진척상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