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주 "웃어도 될까요" .. 삼성전자.LG전자등 강한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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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한 IT(정보기술)주가 금주들어 반등세를 타고있다.
특히 19일에는 급등했다.
"빅3"중 LG전자는 이날 6.0% 상승했고,삼성전자도 44만원선을 돌파했다.
삼성SDI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조기 회복론"에 힘입어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장비주등 부품주들의 오름폭도 컸다.
시장 선도주가 소재및 내수에서 IT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IT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시각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한국 IT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메리트가 커질 것"이라며 상승랠리 쪽에 무게를 뒀다.
반면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IT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오름세가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반등세로 돌아선 IT
한국뿐 아니라 미국 대만 등 세계 주요증시의 IT주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시동을 건 것은 미국 나스닥시장이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2.01% 뛰는 등 4일째 강세를 보이며 1,831선에 도달했다.
미국 메릴린치 본사가 "반도체시장의 침체는 끝났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게 기폭제가 됐다.
IT주가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만시장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가권지수는 이날 5,602.99로 3.23%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는 4.9%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반도체장비업체인 어드벤트스가 2.8% 뛰는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1.20% 올랐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시장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3.15% 상승,4,431선으로 뛰어 올랐다.
이달초 대비 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엇갈리는 향후 전망
메릴린치의 '반도체시장 침체 종료' 분석에 이어 미국 골드만삭스도 PDP 수요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비관론 일색이던 IT업황 전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비관론도 여전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 경기의 침체로 IT경기 역시 내년 중반께나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도 전망이 극명하게 대립된다.
메릴린치는 이날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2천원으로 현 주가(2만9천5백원)보다 큰 폭 올렸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끌어내리고 당분간 상승반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IT종목 전망이 심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증권 오 연구위원은 "당분간 국내시장에서는 해외시장의 IT주 움직임에 연동되는 '센티멘털(감성적) 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가 절대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적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특히 19일에는 급등했다.
"빅3"중 LG전자는 이날 6.0% 상승했고,삼성전자도 44만원선을 돌파했다.
삼성SDI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조기 회복론"에 힘입어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장비주등 부품주들의 오름폭도 컸다.
시장 선도주가 소재및 내수에서 IT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IT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시각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한국 IT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메리트가 커질 것"이라며 상승랠리 쪽에 무게를 뒀다.
반면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IT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오름세가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반등세로 돌아선 IT
한국뿐 아니라 미국 대만 등 세계 주요증시의 IT주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시동을 건 것은 미국 나스닥시장이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2.01% 뛰는 등 4일째 강세를 보이며 1,831선에 도달했다.
미국 메릴린치 본사가 "반도체시장의 침체는 끝났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게 기폭제가 됐다.
IT주가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만시장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가권지수는 이날 5,602.99로 3.23%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는 4.9%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반도체장비업체인 어드벤트스가 2.8% 뛰는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1.20% 올랐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시장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3.15% 상승,4,431선으로 뛰어 올랐다.
이달초 대비 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엇갈리는 향후 전망
메릴린치의 '반도체시장 침체 종료' 분석에 이어 미국 골드만삭스도 PDP 수요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비관론 일색이던 IT업황 전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비관론도 여전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 경기의 침체로 IT경기 역시 내년 중반께나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도 전망이 극명하게 대립된다.
메릴린치는 이날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2천원으로 현 주가(2만9천5백원)보다 큰 폭 올렸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끌어내리고 당분간 상승반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IT종목 전망이 심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증권 오 연구위원은 "당분간 국내시장에서는 해외시장의 IT주 움직임에 연동되는 '센티멘털(감성적) 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가 절대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적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